여전히 학원 통학차량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이스타나는 출시일은 물론 단종된지 상당히 오랜 기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무리없이 주행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벤츠의 차량을 그대로 OEM방식으로 생산하여 판매했기 때문입니다. 즉, 쌍용자동차의 마크와 벤츠의 마크만 뒤바꾼다면 제조사를 알아볼 수 없는 완전히 똑같은 차량이라고 보시면 되겠으며 출시 당시에는 물론 현재까지도 승합차계의 전설로 남아있는 모델입니다. 게다가 경쟁모델인 그레이스나 프레지오에 비해 장점이 더 많았던 차량이기도 합니다.
근데 이제는 사실 이스타나를 찾는 것도 힘들어졌습니다. 불과 몇년 전 까지만 하더라도 학원차로 이용하는 모습을 간혹 보곤 했었는데 이제는 거의 스타렉스가 그 역하을 대신하고 있는 듯 합니다. 올드카를 수집하는게 취미가 아니라면 굳이 이스타나를?이라는 생각입니다.
상당히 오래된 모델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부품을 구하기 힘들다는 얘기가 있으나 여전히 판매량이 우수하고 정품이 아니라 비품을 이용한다면 차량을 수리하는 것에도 전혀 문제가 없는 차량입니다. 또한 엔진은 직렬5기통을 사용한 차량입니다.
5기통임에도 불구하고 마력은 좀 낮을지라도 매연이 적게 나오므로 자동차 검사에서 유리하고 내구성이 뛰어나 현재까지 계속 운행을 할 수 있는 이유로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까지도 에어클리너만 교체하면 자동차검사를 10대 중 9대는 통과할 정도입니다.
이스타나 중고차 가격 알아보기
상당히 오래된 모델로 중고차 시장에서 매물이 많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즉 SK엔카에서 매물을 찾더라도 위 이미지와 같이 3대의 이스타나만을 찾을 수 있었으며 시세는 차량의 상태에 따라 극명하게 갈려 약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확한 시세는 중고차 매매단지 혹은 인터넷에서 알아보시면 되겠으며 전체적으로 가격은 약 300만원 수준이며 개인간거래를 할 경우 이것보다 더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구입 후 여기저기 손봐야하는 불편함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스타나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현재까지도 운행할 수 있을정도로 높은 내구성과 엔진의 성능은 오랜 기간 차량을 운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엔진룸이 내부로 돌출되어 있어 실내소음이 상당히 큰편입니다.
게다가 공차중량이 높아서 상대적으로 연비가 많이 떨어진다는 점과 요즘에는 크게 무리 없겠으나 큰 차체로 인해 주차가 힘들다는 것 정도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상용차로는 우수하지만 개인적으로 주행할 것이라면 그다지 추천드리고 싶지 않은 차량입니다.